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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처럼 에어컨 실외기 가스를 모으는 초간단 방법!

by 197kafhaf 2025. 9. 16.

전문가처럼 에어컨 실외기 가스를 모으는 초간단 방법!

 

목차

  1. 에어컨 실외기 가스 회수, 왜 중요할까요?
  2. 가스 회수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
  3. 에어컨 가스 회수, 단계별로 따라하기
  4. 가스 회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
  5. 자가 회수 후, 꼭 확인해야 할 점
  6.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의사항 총정리

1. 에어컨 실외기 가스 회수, 왜 중요할까요?

여름이 끝나고 에어컨을 철거하거나 이사로 인해 에어컨을 옮겨야 할 때, 단순히 배관을 분리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에어컨 냉매(가스) 때문입니다. 에어컨은 냉매가 순환하며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과정을 통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듭니다. 이 냉매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고 배관을 분리하면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냉매가 방출된 에어컨은 다시 설치할 때 냉매를 충전해야 하는 추가 비용과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철거하거나 이전하기 전에는 반드시 실외기에 냉매를 안전하게 모으는, 즉 '가스 회수'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에어컨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2. 가스 회수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

에어컨 실외기 가스 회수 작업은 특별한 전문가용 장비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몇 가지 필수 준비물을 미리 갖춰야 합니다.

  • 몽키 스패너: 실외기 서비스 밸브의 캡과 배관 너트를 풀고 조일 때 사용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너트를 다룰 수 있어 유용합니다.
  • 육각 렌치 (6mm, 8mm): 실외기 서비스 밸브를 잠글 때 사용합니다. 사용하는 에어컨 모델에 따라 크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드라이버: 실외기 커버를 분리하거나 제어부를 열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절연 장갑: 감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에어컨 전원을 차단하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 고글: 냉매 가스가 분출될 경우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 타이머 또는 스마트폰: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여 냉매 회수 과정을 제어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러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에어컨 가스 회수, 단계별로 따라하기

에어컨 가스 회수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정확한 순서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6단계를 순서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단계 1: 에어컨 작동 및 전원 확인
가스 회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켜고, 설정 온도를 가장 낮게 (예: 18°C) 설정합니다. 최소 5분에서 10분 정도 충분히 작동시켜서 냉매가 실외기를 순환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냉매가 응축기 내부로 충분히 모일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만약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이 방법으로 가스 회수를 진행할 수 없으니 반드시 작동 여부를 확인하세요.

단계 2: 실외기 밸브 커버 분리
에어컨이 충분히 작동했다면 실외기 본체에 있는 밸브가 있는 부분을 찾아 커버를 분리합니다. 보통 작은 플라스틱이나 금속 커버로 덮여 있으며,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거나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얇은 배관(액관)과 굵은 배관(가스관)에 연결된 두 개의 밸브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밸브 위에는 보통 보호 캡이 씌워져 있습니다.

단계 3: 액관 밸브 잠그기 (작은 배관)
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단계입니다. 몽키 스패너를 이용해 액관(얇은 배관)에 연결된 서비스 밸브의 보호 캡을 풉니다. 그 다음 육각 렌치를 밸브 구멍에 깊숙이 넣고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돌려서 잠급니다. 이 작업은 냉매가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들어오는 통로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계 4: 에어컨 작동 시간 확인
액관 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에어컨을 약 30초에서 1분 정도 더 작동시킵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실내기에 있던 모든 냉매가 실외기 쪽으로 흡입되어 응축기 내부에 모이게 됩니다. 냉매 순환 소리가 멈추는 것을 귀로 확인하거나, 실외기에서 나는 소음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작동시키면 실외기 압축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계 5: 가스관 밸브 잠그기 (굵은 배관)
정확한 시간이 지나면 바로 가스관(굵은 배관)에 연결된 서비스 밸브의 보호 캡을 풉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육각 렌치를 이용해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이로써 실외기에 모인 냉매가 다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완전히 가두는 것입니다.

단계 6: 전원 차단 및 배관 분리
두 개의 밸브를 모두 완전히 잠근 후, 즉시 에어컨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이제 실외기에 냉매가 안전하게 모였으므로 배관을 분리해도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습니다. 몽키 스패너를 이용해 실외기 배관 연결 부위의 너트를 풀고 배관을 조심스럽게 분리하면 작업이 끝납니다.


4. 가스 회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

자칫 잘못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냉매가 누설되는 소리가 들릴 때: 배관 너트를 풀었을 때 '쉬익~'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가스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즉시 작업을 멈추고 다시 밸브가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밸브를 완전히 잠갔는데도 소리가 난다면, 서비스 밸브 자체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육각 렌치가 맞지 않을 때: 에어컨 제조사나 모델에 따라 밸브의 육각 구멍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맞는 크기의 육각 렌치를 미리 준비하거나, 세트로 된 공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밸브가 너무 뻑뻑해 돌아가지 않을 때: 오래된 에어컨의 경우 밸브가 녹슬거나 이물질이 끼어 잘 돌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힘을 주면 밸브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WD-40 같은 윤활제를 약간 뿌려주고 천천히 돌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돌아가지 않는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5. 자가 회수 후, 꼭 확인해야 할 점

성공적으로 가스 회수 작업을 마쳤다면 다음 사항들을 확인하여 안전하게 마무리해야 합니다.

  • 밸브 상태: 잠근 두 개의 밸브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밸브가 느슨하게 잠겨 있으면 냉매가 서서히 누설될 수 있습니다.
  • 배관 분리 상태: 분리된 배관의 끝을 오염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깨끗한 비닐이나 테이프로 감싸두는 것이 좋습니다.
  • 전원 상태: 작업이 완전히 끝난 후에는 에어컨 전원 차단기를 다시 올리거나 플러그를 꽂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의사항 총정리

에어컨 냉매 가스 회수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다음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세요.

  • 전원 차단: 밸브를 모두 잠근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배관을 분리하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며, 압축기가 과부하될 수 있습니다.
  • 개인 보호 장비 착용: 절연 장갑과 안전 고글은 필수입니다. 냉매 가스는 저온으로 분출되어 피부에 닿으면 동상을 입을 수 있으며, 눈에 들어가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냉매 누설 금지: 냉매는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입니다. 가스 회수 과정 중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 숙련자 또는 전문가와 함께: 만약 위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자신이 없다면, 무리하게 혼자 시도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장비와 노하우로 더 안전하고 완벽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가스 회수 작업은 환경을 보호하고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안전하게 작업을 완료하고,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준비를 하세요!